LEE Byung Chan
이병찬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형태를 지닌 대형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을 국제적으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가 대학 시절 목격한 현대 사회의 구조는 모순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이었습니다. ‘도시라는 거대 유기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찾은 그의 답은 ‘소비 생태계’였습니다. 이는 그의 작품의 주요 모티브가 되었으며, 자연계와 달리 도시 사회에서의 소비 행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소비와 낭비를 상징하는 보편적 소재인 비닐, 은박지와 함께 자극적이고 역동적인 도시의 색을 담은 빛과 소리를 이용해 제3의 생명체(Urban Creatures)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2010년 AG 갤러리에서 선보인 첫 개인전을 시작점으로, 최근에는 <평창 비엔날레&강릉 신날레 2017>과 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